우크라이나 "러시아 파병 첫 북한군, 쿠르스크서 이미 공격받아” 주장

김정우 2024. 11. 4.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 첫 병력이 격전지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북한군의 실전 투입을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처음으로 확인한 셈이지만, 구체적 근거가 없어 진위는 불확실하다.

앞서 코발렌코 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허위정보대응센터장, 텔레그램에 적어
구체적 설명·근거는 제시 안 해... "진위 불확실"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을 표현한 우크라이나군의 일러스트. 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NRC)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 첫 병력이 격전지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북한군의 실전 투입을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처음으로 확인한 셈이지만, 구체적 근거가 없어 진위는 불확실하다.

우크라이나 언론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첫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공격을 받았다”고 썼다. 다만 북한군 피해 등 구체적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더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직접 전투가 현실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 앞서 코발렌코 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 준비’만 여러 차례 언급했을 뿐, 실전 투입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