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여권 안팎 쇄신요구에 답한다

조병욱 2024. 11.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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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의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대해 결국 이번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로, 시·도지사협의회 등 여권 안팎에서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미국 대선(11월5일)과 외교일정 등이 마무리된 뒤 11월 말쯤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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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7일 기자회견 확정
대국민담화와 질의응답 방식
“질문 주제 제한 두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의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대해 결국 이번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대국민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인적 쇄신 등 여권의 쇄신 요구에 얼마나 강도 높은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모든 현안에 제한없이 답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29일 이후 70일만에 다시 기자들 앞에 서게 됐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로, 시·도지사협의회 등 여권 안팎에서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미국 대선(11월5일)과 외교일정 등이 마무리된 뒤 11월 말쯤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날 한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하자 입장 발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다가 저녁 늦게 기자회견 일정을 확정했다.

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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