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홍명보 감독의 부름으로 A대표팀 합류…부자 국가대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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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며, 그의 아버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과 함께 부자가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안았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출전할 26인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태석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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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2002년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14경기를 소화했지만 A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부자가 차례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세 번째 사례로, 첫 번째는 김찬기 전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그의 아들 김석원, 두 번째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차두리다. 만약 이태석이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이들 가족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된다.
이태석은 "포항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프로 통산 100경기도 달성했는데, 국가대표로도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기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7월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린 이후, 여러 신예 선수들을 차례로 발탁하며 새로운 팀을 구성해 왔다. 이번 이태석의 발탁은 그가 고민하고 있는 풀백 포지션에서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그가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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