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세 자녀 양육권 가져올까… ‘성매매 의혹’ 최민환 상대 소송
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27·본명 김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32)을 상대로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을 청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작년 협의 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게 율희 측 주장이다. 재산분할은 협의 이혼이 완료된 상태라 해도 이혼신고일로부터 2년 이내, 위자료는 3년 이내 청구 가능하다.
앞서 율희와 최민환은 2017년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듬해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첫째 아들과 쌍둥이 자매까지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작년 파경을 맞았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율희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의 부적절한 사생활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재차 불거졌다.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내용으로, 업소 관계자와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최민환이 자녀들과 KBS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과 밴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최민환의 성 추문 의혹 관련 경찰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최민환의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 사건을 담당 팀에 배정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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