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고려아연 인수, 지배구조·주주가치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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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와 주주가치가 가장 큰 이유"라고 4일 밝혔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열린 '김병주 도서관' 착공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착공식이 진행된 '김병주 도서관'은 김 회장이 총 건설 비용 675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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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열린 ‘김병주 도서관’ 착공 행사에 참석한 김 회장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일본에서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헌장’ 공표와 주주행동주의 발현이 동시에 수반되면서 사모투자 붐이 일었다”며 “도시바가 주주 및 사외이사들로부터 압박을 받아 매각 기로에 놓였다는 것은 일본 그 어느 기업이라도 행동주의펀드 등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도 했다.
착공식이 진행된 ‘김병주 도서관’은 김 회장이 총 건설 비용 675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김 회장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언어, 문화를 익힌 경험이 도서관 건립 기부를 결심하게 된 요인이 됐다.
이날 김 회장은 부인인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딸 박경아씨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김병주 도서관은 2027년 완공된다. 이 도서관에는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로봇이 도서를 찾고 배치·대출대로 전달하는 ‘자동화서고’가 도입된다.
오 시장은 “앞으로 지어지는 도서관들은 거의 대부분 이러한 최첨단 서비스 시스템이 완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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