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올해 초 둘째 유산, 스케줄 때문에 수술도 이틀 미뤘다" ('4인용식탁')[종합]

이지현 2024. 11. 4.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지선 셰프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최근 '흑백요리사' TOP 8에 들며 화제가 된 정지선 셰프가 자신이 힘든 시절 힘이 됐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 개그맨 정준하, 가수 별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특별한 식탁을 준비했다.

이날 정지선은 별과 절친이 된 특별한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지선은 올해 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지선 셰프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최근 '흑백요리사' TOP 8에 들며 화제가 된 정지선 셰프가 자신이 힘든 시절 힘이 됐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 개그맨 정준하, 가수 별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특별한 식탁을 준비했다.

이날 정지선은 별과 절친이 된 특별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별이가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몇 마디 나눴는데 제 마음을 알아줬다"면서 "사회생활하면서 동성 친구가 없었는데, 너무 힘들었을 때 공감을 되게 많이 해줬다"고 동갑내기 친구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지선은 올해 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5월 갑자기 2세가 생겼는데, 임신 9주 차에 보냈다"면서 "아들, 남편, 양가 너무 기대했는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수술하고 일을 하면서 가만히 울면서 지냈다"고 밝혀 절친들을 놀라게 했다.

정지선은 "(임신 후) 아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했고, 싸우던 신랑이 천사가 됐다"면서 "아무리 일을 해도 제 몸이 건강할거라 생각했는데, 40살이 넘어서 그런지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했던가 너무 약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갔더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수술하고 가장 먼저 신랑한테 이야기 했는데 울먹이더라.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못 들었다. 아들은 완전 통곡하고. 속상했다"고. "제가 못 지켰다"면서 죄인이 됐다는 정지선은 "저를 관리를 못했던 것 같다. 하고 있는 일을 멈출 수는 없고 바쁜 생활 속에 이런 일을 겪으니까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다. 별이랑 잠깐 얘기했는데 너무 공감해주고 저한테 딱 박혔다. 너무 고마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별은 "본인보다 더 힘들고 상처가 되고 힘든 사람이 어디있냐"면서 "남편과 아이가 힘들어 하니까 본인이 슬퍼할 타이밍을 못 찾은 것 같았다. 그때도 울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담담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너무 슬프더라"고. 이어 "밥도 지선이가 샀다. 저는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다"며 절친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