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D-1 ‘초접전’…경합주 유세 막판까지 총력
[앵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은데요.
미국 아이오와 주는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8% 포인트 이상 앞섰던 곳인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합니다.
선거 판세를 가를 7개 경합주 살펴볼까요.
네바다 등 4곳에서 해리스가 우세했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은 동률, 애리조나에선 트럼프가 앞섰습니다.
미 NBC 방송의 전국 여론조사에선 양측의 지지율이 49%로 같았는데요.
이같은 초접전 속에 양측 모두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7천6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이었던 2020년 대선 때보다는 적지만, 2016년보다는 많습니다.
그렇다고 2020년 대선 때처럼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유권자의 비중이 크지만 애리조나, 네바다 등 남부 경합주에선 공화당 소속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경합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종일 미시간주에 집중했고, 월즈 부통령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를 찾았습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여러 주에 걸쳐 유세를 펼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까? 우리가 싸우면 이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화요일(대선일)에 나가서 투표하세요. 우리는 이걸 끝낼 것이고, 파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양측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NBC 방송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트럼프 측이 불공정하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NBC는 트럼프의 광고를 무료로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양측 모두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선거인단 19명이 걸려 있고, 여론 조사 결과도 팽팽한 곳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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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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