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리그 국내선수 최초!' 김단비, 3G 연속 30점 넘겼다...우리은행, 삼성생명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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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34, 아산 우리은행)가 홀로 30점을 폭격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아봤지만, 스미스와 이주연이 버티고 있는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삼성생명은 실수가 많아졌고, 우리은행이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로 주도권을 꽉 쥐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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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단비(34, 아산 우리은행)가 홀로 30점을 폭격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2승 1패를 만들며 직전 라운드 부산 BNK 썸전 대패를 만회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초반엔 삼성생명이 치고 나갔다.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을 터트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주연이 1쿼터에만 3점포를 3개 꽂아넣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25-20으로 앞섰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아봤지만, 스미스와 이주연이 버티고 있는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이 추격하면 삼성생명이 달아나는 그림이 계속됐다. 전반은 삼성생명이 42-37, 5점 차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압박 수비로 상대 공을 끊어내기 시작하면서 김단비가 2연속 스틸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미야사카 모모나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51- 4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4쿼터에도 김단비가 골밑을 휘저으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음이 급해진 삼성생명은 실수가 많아졌고, 우리은행이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로 주도권을 꽉 쥐며 승리를 지켜냈다.
우리은행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김단비였다. 그는 30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국내선수 최초 '3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을 달성했다. 1999년 겨울리그와 2001년에서 여름리그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이 같은 기록을 남긴 적 있지만, 단일리그는 아니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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