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앤디 김’, 한국계 첫 상원의원 입성 주목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연방의회 선거에서는 사상 첫 한국계 연방 상원 의원을 포함해 역대 최다 한국계 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소속 3선 연방 하원 의원인 앤디 김 의원(42)은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당선되면 한국계 첫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래 50여년간 민주당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민주당 ‘텃밭’이다.
그는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 때 의사당에 폭도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홀로 치우는 모습이 보도돼 ‘공복’의 이미지를 얻었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사령관 참모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연방 하원 선거에서는 2022년 재선에 나란히 성공한 여성 의원 3인의 ‘3선 수성’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 김 의원(61·공화당)과 미셸 박 스틸 의원(69·공화당)이 각각 출마하는 캘리포니아 40선거구와 45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 있다.
한국 이름 ‘순자’로 명성을 얻은 한국계 흑인여성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61·민주당)은 상당수 한인이 거주하는 터코마시를 포함한 워싱턴주 10선거구에 출마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2021년 1월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이 모두 3선 달성에 성공할 경우 역대 최다 3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까지 중진으로 꼽히는 3선 당선에 성공한 한국계는 1996년 김창준 전 의원과 2022년 앤디 김 의원이 전부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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