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30점'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73-65 승리

이상필 기자 2024. 11. 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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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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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승1패를 기록, 하나은행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삼성생명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국내 선수가 한 시즌에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9년과 2001년 정선민(신세계)에 이어 김단비가 역대 세 번째다.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이 22점, 키아나 스미스가 17점을 기록했지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공세에 1쿼터 중반 5-18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해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 내내 삼성생명에 끌려가며 37-4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우리은행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3쿼터 중반 40-47 상황에서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이후 미야사카 모모나의 연속 3점슛으로 54-51 역전에 성공했다.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까지 보탠 우리은행은 58-5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김단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73-65로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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