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했던 가을의 끝자락...본격 추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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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단풍도 늦어지면서 올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지는데요.
내일(5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막바지 가을의 정취와 가을걷이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농가에선 가을걷이로 여념이 없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평년보다 따뜻했던 가을은 가고,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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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단풍도 늦어지면서 올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지는데요.
내일(5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막바지 가을의 정취와 가을걷이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비가 살포시 내려앉은 월악산 만수계곡.
알록달록 물든 나무들 사이로 낙엽이 나풀나풀 춤을 춥니다.
흐르는 물결 위로 떠내려가는 낙엽들을 보며 가을의 끝자락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지선순/충주시 산척면
"낙엽 지는 거 하고 동시에 볼 수 있잖아요. 단풍 끝물이기도 하지만 거의 또 낙엽이고. 그러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천의 한 시골마을 어귀에선 감따기가 한창입니다.
50년이 넘었다는 이 감나무는 해마다 달콤한 가을의 맛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신승태/제천시 신현리
"저장하기 좋은 건 짚 깔고 단지에 넣어놨다가 익는 대로 하나하나 먹으면 일품이지 뭐."
농가에선 가을걷이로 여념이 없습니다.
냉해와 폭염을 잘 견뎌내고 알알이 여문 고운 빛깔의 사과들은 그간의 고단함을 잊게 합니다.
<인터뷰> 박명수/제천시 한수면 사과농가
"이정도면 만족해요. 색깔은 잘 나왔어요. 가을이 조금 날씨도 너무 더워서 과일이 좀 작아요. 조금 작아서 문제지 다른 건 문제 없어요."
양채농가는 이번주 입동을 앞두고 수확하는 손길이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정현철/제천 덕산면 양채농가
"영하로 떨어지면 일이 끝나는 물건이라서, 얼른 서둘러서 하는거죠."
청주기상지청은 평년보다 따뜻했던 가을은 가고,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유제규/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예보관
"당분간 기온은 8일(금)까지 계속 아침기온이 5℃ 이하로 낮아지겠고 낮기온도 당분간 15℃ 내외로 낮아지면서 기온이 쌀쌀하고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또 지역에 따라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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