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교실' 시대...문화 교류로 언어 장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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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이 늘고 외국인 유입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주배경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경우 전체 학생 수의 5% 가까이가 이주배경학생인데요.
이주배경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다문화 교육이 최근에는 우리나라 학생을 포함해 서로의 국가에 대한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6천 7백여명이었던 충북의 이주배경학생 비중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8천 5백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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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결혼이 늘고 외국인 유입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주배경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북의 경우 전체 학생 수의 5% 가까이가 이주배경학생인데요.
이주배경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다문화 교육이 최근에는 우리나라 학생을 포함해 서로의 국가에 대한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이주배경학생인 청주의 한 초등학교.
능숙하진 않지만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고, 한국어 수업을 통해 배운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즐라탄 / 우즈베키스탄 UK초등학교 학생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하는 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교류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90%이상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다보니 단순히 한국말을 익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적 공감대 형성입니다.
이를 위해 서로의 출신 국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모두 배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한국 학생들도 직접 친구의 나라 우즈베키스탄 학교를 찾아 언어를 배우고 문화도 체험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방식은 학생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페루자 / 우즈베키스탄 UK초등학교 교장
"전에는 없던 이런 국제 교류를 해서 너무 기쁘고 계속해서 교류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이명희 / 청주봉명초등학교 교장
"저도 사실은 좀 걱정했던 부분인데 오히려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픽>
지난 2020년 6천 7백여명이었던 충북의 이주배경학생 비중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8천 5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 가까이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계속 늘고 있는이주배경학생들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2027년까지 한국어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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