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한글 점자는 새 세상 연결해준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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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게 포상했다.
32년 동안 점자를 교육하고 연구한 유원대학교 박중휘 교수, 점자 규정 개정안과 점자 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각장애 학생의 점자 교육 기회를 확대한 서울맹학교 허병훈 교사, 점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을 개선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이천시지회 천영옥 위원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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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휘·허병훈·천영옥씨
점자 연구·교육 공로 표창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4일을 기념하는 날로, 2020년 12월 점자법이 개정되면서 법정 기념일이 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점자는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각장애인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상과 연결해 주는 통로”라며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통해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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