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한글 점자는 새 세상 연결해준 통로”

이강은 2024. 11. 4.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게 포상했다.

32년 동안 점자를 교육하고 연구한 유원대학교 박중휘 교수, 점자 규정 개정안과 점자 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각장애 학생의 점자 교육 기회를 확대한 서울맹학교 허병훈 교사, 점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을 개선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이천시지회 천영옥 위원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8돌 점자의 날’ 기념식
박중휘·허병훈·천영옥씨
점자 연구·교육 공로 표창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게 포상했다.
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32년 동안 점자를 교육하고 연구한 유원대학교 박중휘 교수, 점자 규정 개정안과 점자 발전 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각장애 학생의 점자 교육 기회를 확대한 서울맹학교 허병훈 교사, 점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을 개선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이천시지회 천영옥 위원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김영수 주임이 국립국어원장상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군포시지회 이승준 강사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4일을 기념하는 날로, 2020년 12월 점자법이 개정되면서 법정 기념일이 됐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점자는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각장애인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상과 연결해 주는 통로”라며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통해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