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게 느껴진다” …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손동환 2024. 11. 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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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게 느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5로 꺾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를 늘 선수들에게 주입시키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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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게 느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즌 첫 홈 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깜짝 카드를 꺼냈다. 신진급 자원인 변하정(180cm, F)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한 것. 그러나 변하정이 팀 수비 로테이션을 이행하지 못했고, 우리은행의 수비는 흔들렸다. 경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5-15)로 밀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재미를 봤다. 20-25.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김단비(180cm, F)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37-42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단비가 공수 모두 초인적인 힘을 보여줬다. 특히,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삼성생명의 기세를 꺾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4분 57초 만에 46-47을 만들었다. 그리고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3쿼터 종료 1분 49초 전 3점.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앞섰다. 점수는 54-51이었다.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20초 전에는 이명관(173cm, F)의 돌파로 71-62.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시즌 첫 홈 승’을 신고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홈 개막전 후 ‘이게 정말 실력이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하루 휴식 후 경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살아있다는 게 느껴졌다.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한 게,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김)단비가 힘들 거다. 그렇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또, 나이가 제일 많은데도, 내가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 점은 걱정된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는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패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2분 51초 만에 이해란(182cm, F)을 파울 트러블로 잃었다. 그러나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 스미스(177cm, G)가 3점을 연달아 성공.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5분 9초 만에 18-5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수비 리바운드를 해내지 못했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줘야 했다. 높이를 활용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25-2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키아나와 이해란, 강유림(175cm, F)이 고르게 득점. 삼성생명은 42-37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패스 미스로 턴오버 실점을 많이 했다. 그리고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3점을 내준 삼성생명은 페인트 존 수비 역시 제대로 하지 못했다. 수비를 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54-58로 밀렸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언제든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힘을 잃었다. 마지막 고비를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를 늘 선수들에게 주입시키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힘에 밀려다녔다. 볼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다. 그것 역시 선수들에게 강조했지만, 내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힘이 부쳤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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