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한 4·3 세대 전승 노력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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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의 가치와 정신의 세계화를 위해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세대 전승이 핵심입니다.
과거사 해결 노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독일 사례를 통해 제주 4·3 교육의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김종민 /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아픈 역사에 대해 독일은 어느 나라보다도 반성하고 과거사에 대한 교육에 앞장을 서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과거사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대처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후세에 교육을 시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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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의 가치와 정신의 세계화를 위해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세대 전승이 핵심입니다.
과거사 해결 노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독일 사례를 통해 제주 4·3 교육의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세워진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의 과거를 반성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2,700여 개의 기둥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독일의 반성은 과거사 해결 노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지금까지도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독일의 과거사 교육의 핵심은 세대 전승에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비롯해 학계에서도 꾸준한 연구와 토론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지속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다비드 베크 / 함부르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민주주의 교육에서 주어진 질서를 반영하고, 비판하고, 그것이 적절한 방식으로 형성할 수 있는 능력 개발을 이끌어 낸다면"
제주 4.3은 큰 진전을 이뤄냈지만, 4·3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는 세대 전승은 아직은 미흡한 상황.
여전히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4·3 폄훼와 흔들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권과 평화, 상생이라는 4·3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단기적 행사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김종민 /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이 아픈 역사에 대해 독일은 어느 나라보다도 반성하고 과거사에 대한 교육에 앞장을 서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과거사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대처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후세에 교육을 시킬 것인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4·3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평화와 인권에 대해 교육 등 국제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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