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테슬라 급발진 주장… 아파트 단지서 차량·화단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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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아파트 단지에서 급발진 주장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미국 전기차인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
한편 2022년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이 급가속으로 동승했던 손자가 사망한 사고를 비롯해 올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 인근 사고 등의 운전자가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급발진 사고의 가능성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2023년 105건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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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아파트 단지에서 급발진 주장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미국 전기차인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
4일 오후 5시25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화단에 부딪혀 멈춰 섰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22년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이 급가속으로 동승했던 손자가 사망한 사고를 비롯해 올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 인근 사고 등의 운전자가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급발진 사고의 가능성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2023년 105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급발진 여부 감정을 의뢰한 건수도 상반기 기준 66건이다. 하지만 이중 급발진으로 감정된 사례는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경우가 83%였다. 13.8%는 사고 차량이 대파돼 감정이 불가하거나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입증할 만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았다.
국과수는 EDR와 페달캠(페달 부분을 찍는 카메라), 슈마크(발자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 대부분 차량에 있는 EDR을 분석해도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나 페달캠과 슈마크를 통해 이중 삼중으로 체크하는 것이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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