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윤 등 40명, 250억 ‘폰지 사기’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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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A사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 일당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지난 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사는 중고차 판매 외에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며 이동윤을 딜러로 내세워 회사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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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A사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 일당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지난 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을 앞세워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준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하지만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 막는 ‘폰지 사기’(돌려 막기, 다단계 금융 사기)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중고차 판매 외에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며 이동윤을 딜러로 내세워 회사를 홍보했다. A사는 2015년 2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9년에는 208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동윤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지금까지 사기 피해 사례가 없었으니까 ‘이런 판매 방식이 있나 보다’라고 여겼다”며 “회사 측에서는 ‘괜찮은 수익 구조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고, 개인적으로는 ‘잘 운영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너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심정이다. 나를 믿고 계약해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동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후 중고차 딜러로 변신했으며 2020년 5월부터 이 업체의 모델 겸 딜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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