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양팀 합산 34턴오버' 소노, 원정에서 DB 상대로 2연패 탈출...DB는 6연패 수렁

김아람 2024. 11.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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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양 팀 합산 최다 턴오버(DB 21개, 소노 13개, 총 34개)가 기록된 가운데, 소노가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양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1쿼터, 원주 DB 16-14 고양 소노 : 기선 제압 성공한 DB,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 제공 강상재의 팁인으로 막을 올린 1쿼터.

  4쿼터, 원주 DB 64-79 고양 소노 : 마지막까지 턴오버에 발목 잡힌 DB 유현준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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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양 팀 합산 최다 턴오버(DB 21개, 소노 13개, 총 34개)가 기록된 가운데, 소노가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양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낸 소노는 시즌 5승(2패)째를 신고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이정현(3점슛 2개 포함 2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이 44점을 합작했다. 김민욱(3점슛 2개 포함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DB는 강상재(3점슛 1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선 알바노(3점슛 2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유현준(3점슛 2개 포함 10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등이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36-45)와 턴오버(21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원주 DB 16-14 고양 소노 : 기선 제압 성공한 DB, 턴오버로 추격의 빌미 제공

 

강상재의 팁인으로 막을 올린 1쿼터. 박인웅의 속공과 김영현의 3점슛으로 DB가 먼저 앞서나갔다. 소노는 초반 5분 동안 야투 성공률 10.0%(1/10)에 그친 데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고전했다. 

 

번즈와 오누아쿠, 강상재가 차례로 득점하면서 12-4. 양 팀 모두 영점이 맞지 않으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1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임동섭과 이정현이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 이후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추가한 DB. 소노는 번즈의 인사이드 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 막판 짧은 시소게임 끝에 16-14, DB가 근소한 리드를 챙겼다. 

 

2쿼터, 원주 DB 34-31 고양 소노 : 지독하게 안 들어가는 야투, 야속하게 터지는 실책

 

림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 초반 3분 50초가 넘도록 양 팀의 합계 슛 성공률은 21.4%(3/14)에 머물렀다. 그사이 턴오버는 5개가 쏟아져 나왔다. 

 

그나마 DB의 사정이 더 나았다. DB는 알바노가 내외곽에서 5점을, 서민수가 2점을 보태면서 필드골 성공률 30%(3/10)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소노는 번즈의 2점 말고는 이재도의 자유투 3구가 전부였다. 야투 성공률은 11.1%(1/9).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알바노와 서민수, 이관희의 득점으로 32-23, 전반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기고 DB가 한 발 달아났다. 유현준의 림어택 이후엔 임동섭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는 김민욱이 4점을 쌓으면서 31-34까지 쫓아갔다. 

 

3쿼터, 원주 DB 45-56 고양 소노 : 리바운드에서 8-15로 밀린 DB, 슛도 안 들어갔다

 

후반은 이정현의 득점으로 출발했다. 연이어 외곽포까지 발사한 이정현. 이날 경기 팀의 첫 3점슛이었다. 윌리엄스도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면서 44-36, 역전에 힘을 실었다. 

 

소노가 13점을 몰아칠 동안 DB는 리바운드에서 1-8로 밀리면서 강상재의 2점에 묶였다. 이후에는 줄다리기 속에서 소노가 56-45까지 도망갔다. 

 

4쿼터, 원주 DB 64-79 고양 소노 : 마지막까지 턴오버에 발목 잡힌 DB

 

유현준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홀로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쓸어 담았다. 강상재도 외곽에서 림을 정조준하면서 56-6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 차를 더 줄일 순 없었다. 찬물을 끼얹는 실책이 연속해서 터지면서 외곽슛과 속공 등을 얻어맞았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이재도의 자유투로 71-56, 소노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2연패를 탈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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