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5-18? 응, 뒷심!’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역전승 … 시즌 홈 첫 승
손동환 2024. 11. 4. 20:51
우리은행이 초반 열세를 극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즌 첫 홈 승’을 기록했다.
김단비(180cm, F)가 공수 모두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역전 3점으로 김단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엄지(180cm, F)와 이명관(173cm, F)도 제 몫을 해냈다.
1Q : 용인 삼성생명 25-20 아산 우리은행 : 3점 vs 세컨드 찬스
[삼성생명-우리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6-3
- 3점슛 성공률 : 약 46%-약 33%
- 공격 리바운드 : 3-10
- 페인트 존 득점 : 2-9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삼성생명은 언젠가 궤도를 찾는다.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자원들의 컨디션이 아직까지 완전치 않아, 삼성생명이 첫 2경기를 잘 못푼 것 같다”며 삼성생명의 전력을 경계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불길한 예감(?)은 어긋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시작부터 3점을 꽂았다. 특히,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 스미스(177cm, G)의 힘이 컸다. 이주연은 1쿼터에만 3개의 3점을, 키아나는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줘야 했다. 장거리 폭죽을 터뜨렸음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던 이유. 2쿼터를 찝찝하게 시작해야 했다.
2Q : 용인 삼성생명 42-37 아산 우리은행 : 어쩔 수 없는 일당백
[우리은행 김단비 쿼터별 기록]
- 1Q : 9분 24초, 5점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블록슛
- 2Q : 7분 39초, 11점(2점 : 3/5, 자유투 : 2/2) 5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전반전 : 17분 3초, 16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공격 리바운드 (삼성생명 전반전 공격 리바운드 : 3개)
우리은행의 2024~2025시즌 전력은 이전 같지 않다.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최이샘(182cm, F)과 나윤정(175cm, G) 등 주전 자원 4명이 한꺼번에 이탈했기 때문. 우승 멤버 중 김단비만이 지금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다.
물론, 우리은행은 심성영(165cm, G)-박혜미(184cm, F)-한엄지 등을 FA(자유계약)나 FA 보상 선수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전력 약화를 최소화하기 어려웠다. 2024~2025시즌 내내 ‘김단비 의존도’라는 과제와 마주해야 했다.
실제로, 김단비는 삼성생명전 전반전 내내 많은 걸 해야 했다. 특히, 2쿼터에 그랬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와 토킹 등 여러 옵션을 하나의 몸으로 해냈다. 그러나 김단비가 ‘일당백 모드’를 보여줬음에도,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앞서지 못했다. 김단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기여도가 부족해서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5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즌 첫 홈 승’을 기록했다.
김단비(180cm, F)가 공수 모두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역전 3점으로 김단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엄지(180cm, F)와 이명관(173cm, F)도 제 몫을 해냈다.
1Q : 용인 삼성생명 25-20 아산 우리은행 : 3점 vs 세컨드 찬스
[삼성생명-우리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6-3
- 3점슛 성공률 : 약 46%-약 33%
- 공격 리바운드 : 3-10
- 페인트 존 득점 : 2-9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삼성생명은 언젠가 궤도를 찾는다.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자원들의 컨디션이 아직까지 완전치 않아, 삼성생명이 첫 2경기를 잘 못푼 것 같다”며 삼성생명의 전력을 경계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불길한 예감(?)은 어긋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시작부터 3점을 꽂았다. 특히,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 스미스(177cm, G)의 힘이 컸다. 이주연은 1쿼터에만 3개의 3점을, 키아나는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내줘야 했다. 장거리 폭죽을 터뜨렸음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하지 못했던 이유. 2쿼터를 찝찝하게 시작해야 했다.
2Q : 용인 삼성생명 42-37 아산 우리은행 : 어쩔 수 없는 일당백
[우리은행 김단비 쿼터별 기록]
- 1Q : 9분 24초, 5점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블록슛
- 2Q : 7분 39초, 11점(2점 : 3/5, 자유투 : 2/2) 5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전반전 : 17분 3초, 16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공격 리바운드 (삼성생명 전반전 공격 리바운드 : 3개)
우리은행의 2024~2025시즌 전력은 이전 같지 않다.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최이샘(182cm, F)과 나윤정(175cm, G) 등 주전 자원 4명이 한꺼번에 이탈했기 때문. 우승 멤버 중 김단비만이 지금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다.
물론, 우리은행은 심성영(165cm, G)-박혜미(184cm, F)-한엄지 등을 FA(자유계약)나 FA 보상 선수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전력 약화를 최소화하기 어려웠다. 2024~2025시즌 내내 ‘김단비 의존도’라는 과제와 마주해야 했다.
실제로, 김단비는 삼성생명전 전반전 내내 많은 걸 해야 했다. 특히, 2쿼터에 그랬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와 토킹 등 여러 옵션을 하나의 몸으로 해냈다. 그러나 김단비가 ‘일당백 모드’를 보여줬음에도,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앞서지 못했다. 김단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기여도가 부족해서였다.
3Q : 아산 우리은행 58-54 용인 삼성생명 : 저력
[우리은행-삼성생명,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2
- 스틸 : 5-0
- 턴오버 : 0-6
* 모두 우리은행이 앞
우리은행의 전력은 분명 약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약하지 않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팀 멘털리티와 공수 조직력을 잘 다졌기 때문.
김단비부터 저력을 지닌 선수. 전반전까지 맹활약한 김단비는 3쿼터 들어 더 힘을 냈다. 예측수비로 삼성생명 볼 흐름을 차단한 후, 삼성생명 진영으로 유유히 접근.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재미를 봤다.
모모나가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2번 연속으로 말이다. 경기 내내 밀렸던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역전했다. 점수는 54-51.
우리은행은 곧바로 3점을 맞았다. 하지만 한엄지(180cm, F)와 김단비가 삼성생명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골밑 득점까지 해낸 우리은행은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의 저력이 빛난 3쿼터였다.
4Q : 아산 우리은행 73-65 용인 삼성생명 : 뒷심
[우리은행-삼성생명, 2023~2024 맞대결 결과 비교] (우리은행이 앞)
1. 2023.11.18.(용인실내체육관) : 73-55
2. 2023.11.24.(아산이순신체육관) : 53-48
3. 2023.12.22.(용인실내체육관) : 65-50
4. 2024.01.25.(아산이순신체육관) : 78-70
5. 2024.02.05.(아산이순신체육관) : 61-70
6. 2024.02.15.(용인실내체육관) : 78-71
* 정규리그 전적 : 5승 1패 (우리은행 우위)
7. 2024.03.10.(아산이순신체육관) : 56-60
8. 2024.03.12.(아산이순신체육관) : 70-57
9. 2024.03.14.(용인실내체육관) : 54-38
10. 2024.03.16.(용인실내체육관) : 67-42
* 플레이오프 전적 : 3승 1패 (우리은행 우위)
[우리은행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8초 : 이명관, 오른쪽 코너 3점 (우리은행 61-56 삼성생명)
2. 4Q 시작 1분 18초 : 스나가와 나츠키, 돌파 레이업 (우리은행 63-56 삼성생명)
-> 삼성생명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 김단비, 돌파 레이업+바스켓카운트 (우리은행 69-62 삼성생명)
4.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 이명관, 왼쪽 윙 돌파 (우리은행 71-62 삼성생명)
-> 삼성생명 : 경기 마지막 타임 아웃
우리은행은 상승세로 4쿼터를 맞았다. 상승세를 4쿼터 시작 1분 18초 동안 유지했다. 이명관(173cm, F)의 3점이 림을 맞은 후 들어갔고,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히라노 미츠(166cm, G)의 수비를 완전히 벗겨냈기 때문. 김단비가 아닌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뽐내자, 우리은행은 66-58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6분 49초를 버텨야 했다. 우리은행은 안심할 수 없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66-62까지 쫓겼다. 그렇지만 김단비는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왼손 레이업을 성공한 후,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3점 플레이를 또 한 번 완성했다. 그리고 이명관(173cm, F)도 레이업 성공.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71-62로 다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그 후 ‘지키는 전략’을 고수했다.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삼성생명의 점수를 줄이는 전략. 우리은행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지켰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우리은행-삼성생명,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12
- 스틸 : 5-0
- 턴오버 : 0-6
* 모두 우리은행이 앞
우리은행의 전력은 분명 약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약하지 않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팀 멘털리티와 공수 조직력을 잘 다졌기 때문.
김단비부터 저력을 지닌 선수. 전반전까지 맹활약한 김단비는 3쿼터 들어 더 힘을 냈다. 예측수비로 삼성생명 볼 흐름을 차단한 후, 삼성생명 진영으로 유유히 접근.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재미를 봤다.
모모나가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2번 연속으로 말이다. 경기 내내 밀렸던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역전했다. 점수는 54-51.
우리은행은 곧바로 3점을 맞았다. 하지만 한엄지(180cm, F)와 김단비가 삼성생명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골밑 득점까지 해낸 우리은행은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의 저력이 빛난 3쿼터였다.
4Q : 아산 우리은행 73-65 용인 삼성생명 : 뒷심
[우리은행-삼성생명, 2023~2024 맞대결 결과 비교] (우리은행이 앞)
1. 2023.11.18.(용인실내체육관) : 73-55
2. 2023.11.24.(아산이순신체육관) : 53-48
3. 2023.12.22.(용인실내체육관) : 65-50
4. 2024.01.25.(아산이순신체육관) : 78-70
5. 2024.02.05.(아산이순신체육관) : 61-70
6. 2024.02.15.(용인실내체육관) : 78-71
* 정규리그 전적 : 5승 1패 (우리은행 우위)
7. 2024.03.10.(아산이순신체육관) : 56-60
8. 2024.03.12.(아산이순신체육관) : 70-57
9. 2024.03.14.(용인실내체육관) : 54-38
10. 2024.03.16.(용인실내체육관) : 67-42
* 플레이오프 전적 : 3승 1패 (우리은행 우위)
[우리은행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8초 : 이명관, 오른쪽 코너 3점 (우리은행 61-56 삼성생명)
2. 4Q 시작 1분 18초 : 스나가와 나츠키, 돌파 레이업 (우리은행 63-56 삼성생명)
-> 삼성생명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3.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 김단비, 돌파 레이업+바스켓카운트 (우리은행 69-62 삼성생명)
4.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 이명관, 왼쪽 윙 돌파 (우리은행 71-62 삼성생명)
-> 삼성생명 : 경기 마지막 타임 아웃
우리은행은 상승세로 4쿼터를 맞았다. 상승세를 4쿼터 시작 1분 18초 동안 유지했다. 이명관(173cm, F)의 3점이 림을 맞은 후 들어갔고,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히라노 미츠(166cm, G)의 수비를 완전히 벗겨냈기 때문. 김단비가 아닌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뽐내자, 우리은행은 66-58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6분 49초를 버텨야 했다. 우리은행은 안심할 수 없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66-62까지 쫓겼다. 그렇지만 김단비는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4분 58초 전 왼손 레이업을 성공한 후,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3점 플레이를 또 한 번 완성했다. 그리고 이명관(173cm, F)도 레이업 성공.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20초 전 71-62로 다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그 후 ‘지키는 전략’을 고수했다.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삼성생명의 점수를 줄이는 전략. 우리은행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지켰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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