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보다 놀라운 슬라이더'‥"김서현은 국제용"
[뉴스데스크]
◀ 앵커 ▶
타고난 강속구에, 달라진 변화구로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더 주목받는 선수죠.
김서현 선수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대표팀 승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팬들의 기대 속에 구원 등판한 김서현.
빅리거 몬카다를 상대로 공 3개가 연달아 빠지고 맙니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걱정한 순간.
김서현은 슬라이더로 구종을 바꿔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내야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 장면에 류중일 감독도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3볼에서 사실 투수가 변화구 잘 안 던져요. 그런데 던지더라고요? 두 번째 또 던지더라고요. 세 번째 또 던지더라고요? 그걸 딱 잡아내더라고요. 앞으로 대성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날 13개의 공으로 1이닝을 처리한 김서현.
155km가 찍힌 최고 구속보다 7개를 던진 슬라이더가 더 주목받았습니다.
[김서현/야구대표팀] "편하게 던진 게 결과가 가장 좋게 나왔던 것 같고 '하체 위주로 쓰라'고 투수 코치님이랑 얘기 나누다 보니까 구속은 딱히 많이 신경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화의 후반기 필승조로 10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던 김서현.
국제 무대에서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허구연/KBO 총재] "국내에서는 제구에 문제가 있었는데 도리어 '국제용'이 아니겠느냐. 외국 타자들이 김서현 공을 쉽게 칠 수 없지 않겠느냐…"
김서현도 대표팀 승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서현/야구대표팀] "끝까지 살아남아서 (프리미어12 출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들고 있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끝까지 가고 싶다는데?> 가서 잘하자! 하하하."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민상 영상출처 : Eagles TV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민상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2842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김영선 전 의원 오늘 2차 검찰 출석‥강혜경 또 소환
- 검찰, 명태균 소환 일정 조율 중‥휴대폰도 제출할까?
- "특검하라" 커지는 여론‥검찰총장 묵묵부답
- 금투세 결국 폐지‥"주식시장 너무 어려워" "11월 본회의 처리"
- "북한군, 쿠르스크에서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 받아"
- '강남역 역주행 사고' 20대 여성 구속영장 심사‥모친 "자식 잘못 가르쳐"
- '역대급' 역주행에 날벼락, "이건 살인" 유족 절규하더니..
- 주차장서 女군무원과 말다툼 끝에‥용의자 장교 "격분했다"
- 공항요원 얼굴 때린 日 여성, 조사받고 '유유히' 도쿄로?
- 우리은행,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 중단‥신용대출 우대금리도 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