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으로 유명세 탄 일반인 스캔들 반복‥피로감은 시청자의 몫?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만큼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화제가 되고 금방 과거 이력이 들통나 논란이 되는 일이 많은데요.
이걸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커진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문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흑수저 출신 우승자에 이민자 정체성을 요리에 담은 준우승자까지, 여러 스타가 배출됐습니다.
'트리플스타'란 별명의 강승원 셰프도 정교한 칼질과 뛰어난 실력으로 인기를 끈 출연자였습니다.
[강승원/흑수저 '트리플스타'] "피부로 와 닿는 거는 예약이 많이 늘었다는 거 그리고 많이들 찾아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 주시고…"
그런데 돌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과거 부적절한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전처와 전 여자친구로부터 동시에 나온데다, 식당 공금 횡령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서울시가 유명 요리사들을 초대해 개최한 음식 축제에 강 셰프가 이름을 올리자 일부 네티즌들은 부적절하다며 '취소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문제가 될만한 전력을 아예 먼저 고백한 출연자도 있습니다.
'비빔대왕' 유비빔 씨는 과거 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된 적이 있다고 SNS에 알리곤, 아예 식당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연예인을 뛰어넘는 매력으로 리얼리티 프로에서 특히 각광받는 일반인 출연자.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점에다가 일반인과 비슷한 점에서 감정 몰입과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선호된 것이 사실이죠."
사례가 늘면서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들이 반짝인기를 끌다 과거 사생활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애 예능인 '나는 솔로'와 '끝사랑'에서도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출연 분량이 통편집되고 제작진은 시청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사적인 관계에서 제기되는 논란이 많다 보니 당사자 인터뷰에 의존하는 제작진의 사전 검증에 한계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세상.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이지만 논란이 반복되며 느끼는 피로감은 결국 시청자의 몫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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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유승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283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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