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업자 못 찾은’ 위례신사선 재정사업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4일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할 것에 대비해 '서울시 제2차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해 왔다.
핵심은 위례신사선의 추진 방식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시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4일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위례신사선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앞서 사업자를 찾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재공고(3차 공고)를 냈지만, 또다시 유찰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날 “위례신사선의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개선하는 등 노력했으나 최종 유찰됐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향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사업 추진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할 것에 대비해 ‘서울시 제2차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해 왔다. 핵심은 위례신사선의 추진 방식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시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됐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2014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돼 추진됐지만, 기존 사업 주체였던 삼성물산이 사업성을 이유로 2016년 철회했다.
시는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했으나, 자재 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결국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올해 6월에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취소했다. 이후 시가 건설사업비를 늘리고 공사 기간도 연장해 재공고 했지만, 결국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3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