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변수 속 '수능 D-10'.. 막바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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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올해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대 증원과 '킬러 문항' 삭제 등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마다의 예측 속에, 수험생과 교육당국 모두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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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대 증원과 '킬러 문항' 삭제 등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마다의 예측 속에, 수험생과 교육당국 모두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로 N수생이 늘어난 것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열흘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참고서를 들여다보거나 모의시험을 풀어보며 막바지 공부가 한창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들, 잠을 쫓으려 서서 공부하는 학생도 보입니다.
[임규리 / 전주사대부고 학생]
"기출문제도 다시 한 번씩 복습하면서 읽고, 또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오답을 한 번씩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무래도 조금 떨리는 마음도 있긴 한데, 마지막 남은 기간 좀 잘 준비하자라는 마음으로.."
의대 정원 확대로 경험이 있는 'N수생'들이 다소 늘어난 올해 수능은 이른바 '킬러 문항'은 없어졌지만, 정교한 선택지 구성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력적인 오답'에 대응하기 위해 기출 풀이를 중심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초적인 조언부터,
수시 비중이 높은 재학생들을 위해서는 특정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등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집니다.
[박상용 / 전주사대부고 진로진학부장]
"N수생 학생들하고 경쟁하는 게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최저 학력 기준을 위해)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되는 2개 또는 3개 과목에 집중을 해서 점수를 높이는 방법 등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수능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던 완주군에 올해부터 시험장 한 곳을 신설해 응시 불편을 줄였습니다.
듣기평가 도중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거나, 시험 시간을 잘못 적용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매년 반복됐던 만큼, 교육 당국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명옥 /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업무 담당자별로 연수를 세분화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감독관 유의사항에 대해서, 특히 반입금지 물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조해서 연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때 만들어진 지침도 폐기되면서, 교실당 수험생 배치도 28명으로 원상 회복되고 확진자도 마스크 착용만 권고할 뿐 한 공간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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