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상생협의체 논의 계속···'차등 수수료율' 쟁점
모지안 앵커>
소상공인들의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의체 10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차등 수수료율'을 쟁점으로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상생안 도출이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데요.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10차 회의
(장소: 4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지난 7월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배달수수료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한 10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앞선 회의에서 공익위원 측이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협의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익위원들은 배달플랫폼 수수료율을 기존 9.8%에서 7.8%로 내리고, 하위 80%는 6.8% 이내로 차등 적용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녹취> 이정희 / 상생협의체 위원장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오늘 양측의 의견과 입장을 고려한 공익위원 중재안을 다음 회의 때 (다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쟁점은 '차등 수수료율'입니다.
우선, 입점업체들은 수수료율 5% 상한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배달플랫폼 1, 2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각각 입장이 다릅니다.
배민 측은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하되, 매출액 하위 40%에 6.8%, 하위 20%에 2%의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쿠팡이츠 측은 수수료율울 5%로 내리되,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입점업체와 분담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차등 수수료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유성훈 / 쿠팡이츠 본부장
"차등 수수료율을 도입해 중소영세상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무료배달 혜택도 지키는 방안으로 추가 상생안을 제출하고자 합니다."
한편, 비쟁점 사안인 영수증에 배달료를 표기하는 안과 배달 기사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안은 지난 9차 회의에서 합의됐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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