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 어떡해 10대 박았어"…강남 8중추돌 운전자, 사고 직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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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무면허 20대 운전자가 사고 직후 어머니와 통화하며 "어떡해, 차를 10대 들이받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JTBC 뉴스는 운전자 A씨가 사고 직후 어머니에게 건 통화 녹취를 입수해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인근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차량과 오토바이 다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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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8중 추돌사고를 낸 무면허 20대 운전자가 사고 직후 어머니와 통화하며 "어떡해, 차를 10대 들이받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JTBC 뉴스는 운전자 A씨가 사고 직후 어머니에게 건 통화 녹취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라고 되뇌었다. 그리고 "엄마 10대 박았어"라고 외쳤다.
A씨의 어머니는 딸이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정신과 약을 계속 먹이고 있었다"며 "아무래도 애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인근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차량과 오토바이 다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해당 도로 1~3차로를 운전하며 역주행하거나 도로 중간의 화단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1대와 차량 7대를 들이받아 8중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이 사고로 9명이 경상을 당했다.
또 A씨는 해당 사고를 내기 약 40분 전인 같은 날 오후 1시에도 송파구 거여동 거리를 주행하다 유모차를 끌던 30대 여성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여성과 아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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