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못 낸 배달앱 상생협의체... 7일 추가 회의

김윤주 기자 2024. 11. 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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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3개월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4일 배달플랫폼 4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와 자영업자 단체, 관계 정부부처 등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를 열었으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7일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이정희 협의체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10차 회의에서는 배달앱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업계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공익위원 제안을 받아들여 차등수수료율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차등 수수료율은 매출 규모에 따라 매출이 적은 입점업체에게는 더 낮은 중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배달플랫폼 측이 추가적인 검토 기간을 요청하면서 이날 최종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7일 열리는 추가 회의에서는 공익위원이 그간의 논의를 종합해 최종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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