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제천 사랑의 밥차 11년째 무료급식

김영중 2024. 11.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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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제천에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가 있습니다.

올해로 11년째인데요.

지역 주민들에게는 때마다 반가운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마자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조리실이 분주해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둘러 앉은 중앙 복도에서는 두부를 맛있게 지지고 옆 조리실에서는 오이무침을 만듭니다.

잡채까지 비비면 반찬 준비는 끝.

오늘의 주메뉴인 전복을 넣은 닭다리백숙도 완성입니다.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은 사랑의 밥차로 옮겨집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신백동.

배식 준비가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은 350여 명의 주민들에게 식사가 전달됩니다.

[이승석/제천시 신백동 : "이렇게 행복을 주니까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 사람이 있으니까 즐겁습니다.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이처럼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벌써 11년쨉니다.

모 금융기관과 제천시가 밥차와 함께 3천 6백만 원의 예산을 매년 지원하기로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해다마 4월부터 11월까지 밥차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19차례를 운영한 지난해에는 산불과 수해 복구 현장까지 지원했습니다.

도움을 자청하고 나선 자원봉사자만도 매년 천 명이 넘습니다.

[문교영/자원봉사자 : "(맛있게 드시는) 그런 분들을 보면서 저희의 어려움을 희석시키기도하고 저희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더 느끼죠."]

하지만 이런 무료 급식 역시 치솟는 물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박종철/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예산이) 좀 적어진 편이죠. 그것이 내년 예산에 어떻게 반영이 될 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더 지원해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올들어 15번째인 이번 급식을 끝으로 사랑의 밥차는 휴식에 들어간 뒤 내년 4월 다시 시동을 겁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저출생 관련 신규사업 수혜범위 확대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는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저출생 신규사업의 지원 기준을 일부 변경해 수혜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신청 기한은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지원 범위도 신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대출까지 포함시켰습니다.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19~39세 신혼부부에게 대출 천만 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이자 연 5%를 지원합니다.

제천시,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15%씩 인상

제천시 하수도 요금이 이달 고지분부터 앞으로 5년간 매년 15%씩 인상됩니다.

제천시는 그동안 하수도 요금을 동결해 왔지만 적자 운영과 현실화 등을 고려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금 현실화율은 25.6%로 행정안전부 권고 기준인 70%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요금 개편은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음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음성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새로 짓습니다.

음성군은 음성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지원 사업에 공모해 국비 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비 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1월부터 기존 임대사업소를 철거한 뒤 농기계 구입과 함께 정비동 300㎡, 격납고 944㎡ 등을 갖춘 건축면적 1,244㎡의 임대사업소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단양군, 취약농가 고추묘 공급

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8일까지 내년도 고추육묘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대상은 75세 이상 고령농과 장애인, 독거 여성 농업인 등 이른바 '취약 농가'입니다.

공급 품종은 칼라탄과 신칼라 2가지로, 농가마다 최대 30판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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