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3%만 “AI기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채명준 2024. 11. 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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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전체 10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이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는 않는 주된 이유로 보인다.

그는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고객서비스·예산·마케팅 등)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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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300개사 실태조사
“대기업과 양극화… 인식 제고를”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전체 10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에 대한 인식 부족과 그에 따른 필요성 부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2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의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뉴시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경우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13.0%였고 제조업은 1.5%에 그쳤다.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이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는 않는 주된 이유로 보인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80.7%는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4.9%였으며, 나머지 4.4%는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AI 활용 장애요인으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4.0%로 가장 많았다. ‘투자가능 비용부족’(54.0%), ‘활용 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가 뒤를 이었다.

향후 AI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16.3%, 희망하지 않는 기업은 83.7%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 AI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28.0%로 제조업(10.5%) 대비 높았다.

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사례 및 성과 홍보’(66.3%) 등을 꼽았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 기술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고객서비스·예산·마케팅 등)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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