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뒤로 슬슬" 기어 후진 놓고 내린 여성, 사고 내고 줄행랑[영상]

운전자가 기어를 후진에 놓은 상태에서 내렸다가 주차된 차를 파손시킨 여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운전자가 기어를 후진에 놓은 상태에서 내렸다가 주차된 차를 파손시킨 여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김 여사님한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 9분에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SUV 차량이 뒷좌석 문이 열린 상태로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여성 운전자가 황급히 달려와 보지만 차량 속도가 빠른 탓에 카스토퍼를 넘어 뒤에 주차된 또 다른 차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운전자는 뺑소니고 같은 아파트라 블랙박스 보고 차량을 찾아서 연락 보험 접수했다. 김 여사님이 후진 기어에 두고 차에서 내려 운전석 뒷좌석 문을 연 상태에서 차량이 카스토퍼를 타고 넘어가며 문이 제 차를 긁고 지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도 3만㎞ 조금 넘게 탄 하이브리드인데 공업사에서는 절단 용접을 얘기하더라. 이렇게 수리해도 괜찮겠냐"라고 도움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걸 박고 튄다고? 망신을 줘야 할 듯" "뺑소니가 아니라 물피도주다" "주차하다 살짝 긁은 것도 아니고 저렇게 해놓고 튀다니" "후진에 놓고 심지어 시동도 안 끄고 내린 거냐" "차를 몸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운전자가 기어를 후진에 놓은 상태에서 내렸다가 주차된 차를 파손시킨 여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