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달려간 부산시의원들…현미경 행정사무감사 예고

김미희 기자 2024. 11. 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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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부산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면서 후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현미경 의정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4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을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벌였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내년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명지늘봄전용학교 ▷도모헌(복합문화공간) ▷마리나비즈센터 ▷부산콘서트홀 등 주요 투자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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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까지 예산안 등 심사

- 건교위, 사상~하단선 구간 방문
- 예결특위, 투자사업장 점검실시

제9대 부산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면서 후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현미경 의정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잇따라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사진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점검. 부산시의회 제공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4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을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사상~하단선 공사구간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한 데다 수차례 공사기간이 연장돼 교통체증과 소음·진동 등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는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2공구 현장을 찾아 싱크홀 사고 후 조치 및 보강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어 사상~하단선과 환승역인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간 환승 연결통로를 직접 확인했다. 향후 개통 시 환승 이동로(160m)가 길고 복잡해 교통약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마리나비즈센터를 방문한 모습. 부산시의회 제공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은 “사상~하단선 건설은 애초 준공이 2021년이었으나 두 차례나 공기가 연장돼 2026년으로 미뤄졌고, 최근 싱크홀 발생 등으로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6일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사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내년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명지늘봄전용학교 ▷도모헌(복합문화공간) ▷마리나비즈센터 ▷부산콘서트홀 등 주요 투자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평가해 예산 심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말숙 예결특위 위원장은 “시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투자사업들이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반영되도록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제325회 정례회를 열고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43일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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