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더 화려하게’…유료 좌석 확대
[KBS 부산] [앵커]
가을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 '부산불꽃축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안대교에 새로운 조명을 설치한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축제는 평소보다 더 웅장하게 치러지는데요.
올해 부산불꽃축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이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광안리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빛의 향연.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쇼를 연출하며 더 화려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불꽃쇼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 불꽃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낙하산' 불꽃과 '문자' 불꽃을 선보입니다.
또, 새롭게 재단장한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불꽃'과, 지름 4백 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불꽃 등 8만 발의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수놓습니다.
[박용헌/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예전에 바지선에 배치했던 (불꽃)물량을 올해는 광안대교로 집중 배치를 더 해서 광안대교를 활용한 대형 타상 불꽃이 예년보다 더 많이 연출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의 귀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불꽃쇼 시작 시각을 기존 저녁 8시에서 7시로 한 시간 앞당겼습니다.
또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유료 좌석은 8천 석에서 만 4천 석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안전 관리 대책도 강화됩니다.
안전 인력 6천 7백여 명이 중점 관리구역 42곳에 배치돼 인파 밀집도에 따라 단계별로 출입을 통제합니다.
백사장과 해변로 일대에는 '인파 총량제'를 적용해 20만 명까지만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경전철 모두 증편 운행되고, 혼잡한 시간대에 행사장 인접 역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도록 했습니다.
[박근록/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 : "(축제 지침상) 1제곱미터당 4명 이하로 권고가 돼 있습니다만, 부산불꽃축제는 1제곱미터당 3명 이하로 안전을 더 강화해서…."]
지난해 부산불꽃축제 관람객은 77만 명.
올해 부산시는 관람객이 100만 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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