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무비자 첫 허용…부산 관광업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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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처음 허용하면서 부산지역 아웃바운드 관광(내국인의 해외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아웃바운드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히 감소한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가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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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항공·여행업 관련 수요 기대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처음 허용하면서 부산지역 아웃바운드 관광(내국인의 해외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중국과 중화권을 포함한 김해국제공항의 동계기간 국제선 노선도 확대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아웃바운드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히 감소한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가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중국행 관광 장벽 중 하나로 작용한 ‘비자’ 정책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데 따른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서 종합여행업(인·아웃바운드)을 운영하는 재미난투어 최부림 대표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한국에 대한 비자 입국 조치를 푼 것은 좋은 신호”라며 “중국 방문에 대한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한 비자가 한시적으로 사라졌고, 부산과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도 회복세에 있어 중국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올해 동계기간 부산에서는 베이징(서우두) 상하이(푸동) 선양 싼야 옌지 장자제 칭다오 홍콩 마카오를 오가는 노선이 운항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코로나19 전 인기를 끌었던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를 중심으로 20~40대 중국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자제 등 중장년층의 단체관광지로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에 대한 수요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 발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만큼 항공업계도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증편이나 취항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금 당장의 계획은 없으나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나 수요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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