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해리스 찍자”…할리우드 스타 광고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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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원래 미국 광고가 가장 재기 발랄한 측면도 있기는 한데, 이것이 막판 선거를 앞두고 최대 변수가 되었어요. 이현종 위원님. 세계적인 배우죠.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보수적인 백인 여성을 향해서 “남편이 트럼프를 찍든 말든 나는 모르겠고, 남편 몰래 해리스 후보를 찍자.”라는 구호가 막판에 여러 선거 캠페인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지금 ‘남편 몰래 찍자’라는 운동이 여성 표를 결집시키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가 상당히 상승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미국의 대법원에서 낙태에 대해서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 여성들이 본인들의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반발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기존 백인 여성들 같은 경우는 백인 남편의 결정권에 좌우가 되면서, 실제로 본인들의 남편을 따라서 트럼프를 찍는 현상들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이러한 것들을 타파하기 위해서, 광고에서 보신 것처럼 여성들끼리 서로 눈짓을 보내면서 서로 간에 사인을 보내고요. 남편에게는 마치 트럼프를 찍은 것처럼, 실제 투표장에 가서는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지금 줄리아 로버츠가 운동하는 것도 “들어가면 아무도 못 본다. 당신밖에 모른다. 그러니 들어가서는 해리스를 찍자.”라는 운동이거든요. 이러한 운동이 의외로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낙태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히 여성들 전체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그동안 중산층 백인 여성들 같은 경우는 주로 공화당 성향이었는데, 지금 이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다는 운동들이 막판에 상당히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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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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