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홍명보호 복귀…'이을용 아들' 이태석 첫 발탁
[앵커]
토트넘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 선수가 축구대표팀 '캡틴'으로 돌아옵니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는데요.
캡틴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얼굴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다시 승선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이름을 명단에 올리면서도,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유럽 출장 중에 손흥민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홍 감독은 본인의 출전 의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선수 보호가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토트넘에서 얼마만큼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 가느냐 역시 저희 팀이 앞으로 2연전에서 손흥민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준비의 과정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계속 유심히 좀 지켜봐야…"
10월 A매치에서 측면 자원으로 눈도장을 받은 배준호가 다시 부름을 받은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은 제외됐습니다.
독일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이현주는 현 대표팀에는 없는 스타일이라는 평가 속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을용 감독의 아들인 측면 수비수 이태석도 최초 발탁되며, 차범근-차두리에 이은 부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그 포지션에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태석 선수는 그런 면에서 향후 미래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고 그런 데 있어서 이번에 합류를 해서 저희가 또 관찰을 해야할 필요가…"
홍명보 감독은 FIFA 랭킹 135위인 쿠웨이트와 100위 팔레스타인을 상대하지만, 지난달보다 중요한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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