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안보수장 베이징 회동…이달 남미 다자회의때 정상회담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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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안보 최고위직 인사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교도는 왕 주임과 아키바 국장이 이달 남미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양국 간 과제와 협력에 대해서도 의사소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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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의 안보 최고위직 인사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아키바 국장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방향성 공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도는 왕 주임과 아키바 국장이 이달 남미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양국 간 과제와 협력에 대해서도 의사소통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오는 15∼16일 페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미일과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바 국장은 또 왕 주임에게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구체적 대응도 요구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작년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가 지난 9월 수입 재개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9월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 발생한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과 중국에서 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일본인이 잇달아 구속되는 문제 등도 의제에 올랐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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