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플로레스섬 화산 잇딴 폭발로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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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국은 4일 플로레스섬에서 화산 폭발이 잇따르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워토비 라키 라키 화산 감시소의 관리인 피르만 요세프는 이날 자정 무렵 발생한 폭발로 짙은 갈색 화산재가 2000m 높이 공중으로 분출됐으며 뜨거운 재가 여러 마을을 덮쳐 가톨릭 수녀원을 포함한 가옥들이 불에 탔다고 말했다.
그는 울랑기탕 지구의 6개 마을과 일레부라 지구의 4개 마을에서 적어도 1만명이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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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주택 아래 매몰된 시신들 더 있을 가능성
[마우메레(인도네시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국은 4일 플로레스섬에서 화산 폭발이 잇따르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워토비 라키 라키 화산 감시소의 관리인 피르만 요세프는 이날 자정 무렵 발생한 폭발로 짙은 갈색 화산재가 2000m 높이 공중으로 분출됐으며 뜨거운 재가 여러 마을을 덮쳐 가톨릭 수녀원을 포함한 가옥들이 불에 탔다고 말했다.
그는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6㎞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인근 마을과 도시들을 엄청난 화산 잔재로 뒤덮으면서 주민들은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압둘 무하리 국가재난관리국 대변인은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주택 아래에 매몰된 시신들을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들은 모두 분화구 반경 4㎞ 이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울랑기탕 지구의 6개 마을과 일레부라 지구의 4개 마을에서 적어도 1만명이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지방정부가 임시 대피소로 사용할 학교를 준비하는 동안 친척 집으로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화산 감시 당국은 화산 폭발이 잦아지면서 4일 자정 이후 화산의 경계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출입금지 지역을 반경 7㎞ 이내로 2배 이상 늘렸다.
가톨릭 신도가 대다수인 플로레스섬의 수녀원을 감독하는 세인트 가브리엘 재단의 아구스타 팔마 대표는 "호켄 마을의 수녀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수녀 1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주택에 불을 지른 호켄 마을에서 수t의 화산 잔해가 지붕까지 덮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워토보 라키 라키 화산은 지난 1월에도 분출, 두꺼운 구름을 내뿜어 섬의 프란스 세다 공항이 폐쇄됐고, 약 6500명이 대피해야 했었다. 사상자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도 지진 활동이 계속돼 공항은 아직도 폐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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