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심하네...'부상 7주차' 1살 많은 KDB, 과르디올라 감독 "적절한 시기에 뛰게 할 것"

김아인 기자 2024. 11.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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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출전이) 한 달 반이 지났고, 본머스전이 너무 까다로웠다. 아마 남은 10-15분 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를 보살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5개월 부상당했을 때도 복귀 후 잘 마무리했고 좋은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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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리그에서 성장해 첼시에 왔지만 초반 활약은 저조했다. 볼프스부르크로 향한 그는 재능을 꽃피웠다.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10골 21도움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55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더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다.


맨시티에서 더 브라위너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15-16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6-17시즌 리그 36경기 6골 18도움을 올리면서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프리미어리그(PL) 도움왕만 4차례나 달성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통산 388경기를 뛰면서 103골 17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오랫동안 팀을 이탈해 있었다. 약 반 년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는데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여전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더 브라위너는 복귀하자마자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리그 18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주역이자 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5회 등의 우승 경험을 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보다 한 살 많은 그는 올 시즌 또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얀 좀머 골키퍼와 부딪힌 여파로 전반전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 이어 핵심 전력 로드리까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필 포든, 제레미 도쿠, 일카이 귄도안 등이 대신하고 있지만 최근엔 후벵 네베스, 존 스톤스까지 쓰러지면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연달아 발생했다.


어느덧 부상 7주차에 접어들었다. 훈련에 돌아왔던 더 브라위너는 지난 본머스전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출전이) 한 달 반이 지났고, 본머스전이 너무 까다로웠다. 아마 남은 10-15분 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를 보살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5개월 부상당했을 때도 복귀 후 잘 마무리했고 좋은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물론 우리는 그가 필요하고, 그는 돌아올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그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더 브라위너의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유럽 축구계는 늘어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손흥민도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 중 6경기에 뛰지 못했다가 아스톤 빌라전에 돌아왔고, 다니 카르바할, 알리송 등이 장기 부상에 접어들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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