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울릉도 지리정보 한 눈에…조선시대 일기 번역본·해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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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울릉도의 지리적 정보를 잘 보여주는 조선시대 기록 일기가 번역본과 해제를 담은 총서로 발간됐다.
부산 영도구 소재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해 연구·조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총서 '울도산해록' 학술총서 '고문서Ⅱ' 인문학총서 '바다를 누비다' 등 총 3권의 총서(사진)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총서를 통해 아직 학계에 소개되지 못한 '울도산해록'의 번역본과 해제를 제공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학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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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울릉도의 지리적 정보를 잘 보여주는 조선시대 기록 일기가 번역본과 해제를 담은 총서로 발간됐다.
부산 영도구 소재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해 연구·조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총서 ‘울도산해록’ 학술총서 ‘고문서Ⅱ’ 인문학총서 ‘바다를 누비다’ 등 총 3권의 총서(사진)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울도산해록은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인 ‘울도산해록’의 번역본과 해제를 담아낸 번역총서다. 이 총서는 울릉도 검찰사로 임명받은 이규원(李奎遠, 1833~1901)이 서울과 울릉도를 오가며 조사한 내용을 기록한 일기로 19세기 울릉도의 지리적 정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다. 이번 총서를 통해 아직 학계에 소개되지 못한 ‘울도산해록’의 번역본과 해제를 제공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학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본(기본적인 내용은 같지만 일부 차이가 있는 책) 자료로 알려진 국립제주박물관 소장 ‘울릉도검찰일기’의 원문도 함께 수록해 두 자료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게 했다.
‘고문서Ⅱ’는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 가운데 역사적 가치와 기록물로서의 중요성을 지닌 문서와 고서 자료를 취합한 학술총서이다. 2015년 ‘고문서Ⅰ’ 발간에 이어 새롭게 수집·관리해 오던 자료들을 망라한 총서다. 관문서, 의병문서와 전쟁문학, 외교문서와 역관문서, 어촌문서로 주제를 나눠 구성했다. 총 44건의 소장자료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서별 성격과 특징, 문서에 찍히는 관인에 대한 설명이 함께 수록돼 있다.
‘바다를 누비다’는 지난해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진행한 해양인문학 강좌 ‘해양로에서 바다로: 바다를 누비다’의 주요 내용 및 원고를 수록한 인문학 총서이다. 총서에는 바다를 무대로 살아온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도산해록’와 ‘고문서Ⅱ’는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mm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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