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도움’으로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
[앵커]
허벅지 부상으로 3경기 만에 돌아온 토트넘 손흥민이 북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른 교체가 아쉬웠지만 공격 포인트로 캡틴의 귀환을 알린 손흥민은 대표팀에도 복귀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팬들의 환호 속에 3경기만이자 15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흥민.
애스턴 빌라에 1 대 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4분, 왼쪽으로 공을 몰고 올라간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한 브레넌 존슨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그대로 동점 골이 성공됐습니다.
올 시즌 세 번째 도움으로 캡틴의 귀환을 알렸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하면서 뜻밖에도 손흥민을 불러들였습니다.
이른 교체에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손흥민은 벤치에 앉은 뒤에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다소 짧은 56분을 소화하면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제외됐던 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중동 원전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달 A매치에서 활약한 오현규와 오세훈, 배준호 등이 재차 승선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2경기가 남아있고, 거기에서 얼마만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이 재승선한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19일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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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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