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제4인뱅 인가기준' 이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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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인가 심사기준을 이달 공개키로 한 가운데 5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에서 기존 인뱅 업계가 가계대출에 의존한 성장 방정식의 한계를 지적한 뒤 "소기업·소상공인뿐 아니라 근로자까지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제공할 것인지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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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신용평가 체계·자본력·건전성 역량 강조
자본硏 "혁신적 서비스와 위험 관리 역량 중요"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인가 심사기준을 이달 공개키로 한 가운데 5개의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본력과 혁신성 등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현재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은 △더존뱅크 △유뱅크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AMZ뱅크 등 총 5곳이다. 각 컨소시엄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런 탓에 세부 인가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교한 신용평가체계 구축, 대주주의 자금조달 능력과 역할, 건전성 관리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인뱅 업계는 중저신용자 대출 규제를 준수의 반대급부로 건전성이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대출의 집중도 완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이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에서 기존 인뱅 업계가 가계대출에 의존한 성장 방정식의 한계를 지적한 뒤 “소기업·소상공인뿐 아니라 근로자까지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제공할 것인지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자본적정성은 은행의 위험추구행위에 의해 좌우된다”며 위험관리 역량에 대한 심사 강화도 강조했다.
한편, 제4인뱅은 내년 상반기 예비인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정식 출범까지 1~2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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