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사심이 곧 경쟁력"…임직원 가족 마음까지 사로잡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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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등 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가족 초청 행사를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부모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가족친화경영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확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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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초청 패밀리데이 열어
자녀와 부모 일터체험 기회
자긍심 높이고 추억 쌓기도
에스원 등 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애와 함께 애사심을 키울 수 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안 업계 1위 에스원이 올해로 7번째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한마음 페스티벌'을 열었다. 2017년부터 시작한 한마음 페스티벌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우선 올해 행사는 지난 9월 온라인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어 지난 10월 4일 충남 천안 인재개발원 투어, 5일 오프라인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했다.
에스원 한마음 페스티벌은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임직원을 위한 뉴트로 콘셉트 오프라인 행사 △임직원 가족에 에스원 업(業)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인재개발원 오픈 투어 등을 실시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에 안전과 안심을 제공하는 업계 특성상 임직원 스스로 자부심과 가족들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족 초청 행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등 치과용 솔루션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8월 부산 해운대구 오렌지타워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패밀리데이' 행사를 열었다. 오렌지타워는 임플란트 공장으로 생산총괄본부 소속 임직원 600여명이 근무한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추진 중인 가족친화 경영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오렌지타워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영화와 야구 관람 등 외부에서 패밀리데이 진행했다. 하지만 생산설비가 설치된 오렌지타워에서 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임플란트 공장 견학과 함께 레크리에이션게임과 치아건강상식퀴즈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가족의 노고가 느껴지는 일터 체험을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인적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 가정의 화목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 친화적 복리후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비 중견기업 신성이엔지 역시 지난 8월 경기 과천 본사에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들 소화기 체험 △아나운서 체험 △마술쇼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신성이엔지는 임직원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유도할 수 있는 가족 초청 행사를 매년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가족 초청 행사를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부모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가족친화경영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기업문화를 확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통상 바쁜 일상 탓에 가족에 소홀할 수 있다"며 "기업 차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일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경우 임직원이 가족애와 함께 일에 대한 긍지와 보람이 더욱 커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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