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게 했듯이” TXT, 모아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Over The Moon’[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모아(MOA, 공식 팬덤명)들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로 컴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11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를 발매했다.
신보 '별의 장: SANCTUARY'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4월 1일 발표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미니소드 쓰리: 투모로우) 이후 7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멤버 연준은 지난 9월 첫 솔로 믹스 테이프 'GGUM'(껌)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완전체 신보 활동을 통해 하반기도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의 문을 연다. 2019년 데뷔한 이들은 첫 시리즈 '꿈의 장'을 통해 균열이 생긴 소년들의 우정을 노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랑의 실패('혼돈의 장'), 유혹을 거쳐 비로소 정체성인 이름을 되찾고 '너'와 나눴던 약속을 기억해 내는('이름의 장') 서사를 흥미롭게 전개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4번째 챕터 '별의 장'에서는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우리'에 관해 노래한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별빛 아래 '너'와 재회한 화자의 형용하기 어려운 기쁨과 행복을 표현한 것.
'별의 장' 첫 페이지 격의 'SANCTUARY'는 보호, 안식처를 가리킨다. 기존 무채색이었던 소년의 세상은 '너'로 인해 형형색색 세계로 변모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확연히 다채로워진 세상 속 확장된 소년의 시야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풀어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재를 택하되 자신들의 특장점 중 하나인 현실과 동화적 상상력을 버무린 판타지적 요소를 앨범 곳곳에 반영해 특수함을 더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Over The Moon'(오버 더 문)은 청량함과 아련함, 록적인 에너지 등 그룹의 여러 강점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독특한 알앤비 그루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독성을 배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사랑 노래를 앨범 전면에 내세운 건 3번째다. 앞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통해서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 만난 너를 향한 확신에 대해 이야기했고, 'LO$ER=LO♡ER'(루저 러버)에서는 세상의 시선에서는 루저(패배자)처럼 보일지라도 너에게만은 러버(사랑하는 이)로 여겨지고 싶은 진심을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새로운 러브송 'Over The Moon'은 너와 함께할 수 있는 앞날에 대한 화자의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양각색 감미로운 보컬로 "너는 나의 미래/내 시공의 질서/Let me hold you/Let me hold you closer/널 안고 입 맞출 때/내 겨울이 녹아내려/You're the sunlight/데려가 줘 더/저 달을 넘어 더 멀리/꿈을 건너 sanctuary/찬란한 저 약속의 우주로/나를 살게 했듯이/너를 웃게 할 테니/Promise that I'll always be anywhere you are/For you/For you/이곳 영원의 대지/영원의 대지" 등 낭만적인 노랫말을 십분 소화했다.
'Over The Moon'를 가장 만족스러운 타이틀곡 중 하나로 꼽은 멤버들은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와 앙코르 콘서트에서 "청량, 박력, 여유, 섹시 등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잘하는 것들을 모아 놓은 집약체 같은 곡"이라며 "모아를 향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레나데 같은 곡이다. 모아들로 인해 아름다워진 세상과 앞으로 함께할 미래에 대한 환희와 설렘의 감정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숱한 K팝 팬들 사이에서 믿고 듣는 '수록곡 맛집'으로 통한다. 번번이 타이틀곡 못지않은 매력을 자랑하는 수록곡들로 앨범을 가득 채워 기다려 준 음악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라는 의미다.
이번 신보 역시 만남의 순간('Heaven')부터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Over The Moon'), 깊어지는 사랑('Danger'),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Resist (Not Gonna Run Away'), 우리만의 애정 표현('Forty One Winks'), 내 세상의 전부인 너에 대한 마음('Higher Than Heaven') 등 사랑의 다채로운 면면으로 알차게 채웠다. 연준과 수빈, 태현은 'Heaven' 작사에, 태현과 범규, 연준은 'Danger' 작사에, 휴닝카이와 범규, 태현, 수빈이 'Resist (Not Gonna Run Away' 작사에, 태현이 'Higher Than Heaven' 작사에 참여하는 등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동참하며 한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감성이 묻어나는 음반을 완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앨범을 통해 써 내려갈 기록도 주목된다. 이들은 전작에 대한 호평을 기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 미국 내 상반기 CD 판매량 2위, 해외 아티스트 최초 10개 앨범 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본격적인 신곡 활동을 앞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과 노래는 좀 더 오래 들리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팀도 많은 분들의 마음에 자리 잡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래오래 보고 싶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 되돌아봤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그룹이 되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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