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패인’ ‘무능’ 비판에…‘반성문’ 쓴 與여의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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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4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후 여권 내에서 확산한 '여연 무능론'을 일부 인정하고, '환골탈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유 원장은 당 총선백서특위가 여연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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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론’ 비판에는 “질책 받아들여 실질적 대안 내놓겠다”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4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후 여권 내에서 확산한 '여연 무능론'을 일부 인정하고, '환골탈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유의동 여연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와 당의 중장기적 비전 및 전략 수립 ▲보수정치·국민의힘의 비전과 철학 형성 ▲넓은 지지기반 조성 등을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 원장은 "연구원의 정책 역량이 오랫동안 많은 분으로부터 비판 또는 우려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인원을 공개 채용하는 등 연구원의 정책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한 '청년의 힘'을 구축하겠다"며 "시스템 안에서 청년 정치 지망생을 발굴하고 육성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도전하는 과정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사회 중심의 안정적 거버넌스 확립, 연구원 산하 센터 재정비, 당 교육체계의 종합적 정비 등을 통해 여연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당 총선백서특위가 여연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22대 총선 백서에서 여연에 대해 "여론조사가 타 기관의 결과와 차이가 나거나 실제 선거 결과와 달랐다", "여론조사 결과도 소수의 후보자에게만 비공식적으로 공유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 원장은 관련해 "여론조사 관련 부분은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고 저희가 오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주어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지 내부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많이 부족하다. 여태 여러 질책도 받고 기대와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었다"며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받아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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