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12년 만에 분기 적자…몸집 줄여 부진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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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7~9월)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실적설명회를 열어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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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7~9월)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실적설명회를 열어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 증가했지만, 한해 전 같은 기간에 견줘선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엔 이익(88억원)을 냈지만, 적자로 돌아섰다.
1997년 창업한 엔씨소프트가 영업손실을 낸 건 2012년 2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을 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3분기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지역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플랫폼별 매출의 경우 모바일 게임은 직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 피시(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 빠진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과 신규 게임 개발팀 3곳의 분사와 함께 희망퇴직 시행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품질보증(QA)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분할해 약 360명 규모의 자회사 두 곳이 지난달 초 출범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일부 조직이 정리됐고 현재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이 시행하고 있는데 고질적 영업 레버리지(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영업비용) 효과를 낮추려 한다”며 “개편 작업은 4분기 중 마무리할 것이며 4분기에 (희망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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