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크락→최유담 키트앨범이 뽑은 11월 첫 번째 테마 앨범 선정

키트베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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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11월 첫 번째 KiTake(키테이크)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11월 4일 키트베러(KiTbetter) 측은 11월 첫 번째 키테이크(KiTake)인 원 테이크(One Take)를 발표했다.

키테이크는 테마에 맞는 키트앨범들이 키트베러(KiTbetter) 공식 X계정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다. 키테이크의 표기는 업로드순으로 One Take(원테이크), Two Take(투테이크) 등으로 표기한다.

스마트 기기용 실물 음반인 키트앨범을 제작, 서비스하는 키트베러에서 아티스트의 비용 부담이 없는 쉽고 빠른 키트앨범 제작·출시 서비스인 ‘키트스튜디오’로 출시된 국내외 키트앨범 중 선정되며, 인디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더욱 많은 리스너에게 소개해 그들의 활동을 서포트 함으로써 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11월의 One Take에는 지프크락(ZIPE KROCK)의 ‘Thunder : Special Edition(썬더 : 스페셜 에디션)’, Hippie Rimes의 ‘Test Art(테스트 아트)’, 구월(9wall)의 ‘Dr. 9wall(닥터. 구월)’, 최유담의 ‘NEO(네오)’가 선정됐다.

첫 번째로 선정된 키트앨범은 지프크락(ZIPE KROCK)의 ‘Thunder : Special Edition’이다. 지프크락은 2016년 EP ‘나의6가지 빈 액자EP’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이며, 레이블 NEVER THE LESS seoul의 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발매된 ‘Thunder : Special Edition’은 8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발매된 곡들과 함께 미발매 곡들을 포함해 오직 키트앨범으로만 발매됐다. 키트베러 X 채널에 소개된 두 번째 트랙 ‘U.F.O’는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감각을 선보인다.

두 번째로 선정된 키트앨범은 Hippie Rimes의 ‘Test Art’다. Hippie Rimes는 지난해 해당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키트베러 X 채널에는 7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6raffiti+’가 소개됐다. 해당 곡은 자유분방한 일렉트로닉 비트와 감각적인 랩이 특징이며, 전반적으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트렌디한 신스 루프와 함께 EMO 힙합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풀어냈다.

구월(9wall)의 ‘Dr.wall’이 세 번째로 선정됐다. ‘Dr.9wall’은 올해 8월 발매된 구월의 첫 정규앨범이다. 수록된 10개의 트랙 중 키트베러 채널에는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이자 5번째 트랙인 ‘Pooh!’가 소개됐다. 해당 곡은 익숙한 음악 형식이 아닌 실험적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이 결합되어 듣는 사람에게 하여금 아티스트와 상호작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신스, 베이스, 드럼이 주로 사용됐으며, 전곡 모두 구월이 프로듀싱 및 작사, 작곡, 편곡했다. 유쾌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아트워크는 3D 아티스트인 파트오엘(part.o.l)이 작업해 창의적인 느낌을 더했다.

마지막 키테이크의 주인공은 최유담의 ‘NEO’다. 앨범 소개에 따르면 해당 키트앨범은 가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한 과대망상자의 이야기를 영화 ‘매트릭스’의 서사 구조를 모티브로 풀어냈다. 얼터너티브, 락, 팝, 멈블, EMO, 테크노, 펑크, 일렉 등 여러 장르가 하나의 앨범 안에 유동적으로 녹아들었으며, 각 트랙의 스토리를 설명한 앨범 소개는 마치 가상세계를 다룬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트릭스’에서 영향을 받은 아트워크는 디스토피아적 감각에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앨범이 전하는 에너지와 반항적인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복잡한 사운드에 직관적인 비트가 결합되었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키트베러 X 채널에서는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Matrix’가 소개됐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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