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모태펀드 법안 발의…VC업계 "시행착오만 되풀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예술 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용 모태펀드 결성 및 문화예술기술투자조합 신설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문화예술 투자 전문성 강화'문화모태펀드' 법안 발의━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중순 '문화예술기술투자조합의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문화예술기술투자모태조합(이하 문화모태펀드)을 결성하고, 이를 관리하고 운용할 문화예술기술투자공사(이하 문화예술공사)를 설립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 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용 모태펀드 결성 및 문화예술기술투자조합 신설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발의안대로 통과된다면 현재 모태펀드 문화계정을 통해 문화예술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출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안은 문화예술 전용 모태펀드 결성과 투자조합 신설을 골자로 한다. 문화예술기술투자모태조합(이하 문화모태펀드)을 결성하고, 이를 관리하고 운용할 문화예술기술투자공사(이하 문화예술공사)를 설립한다. 문화모태펀드의 존속기간은 기존 모태펀드와 동일한 30년 이내다.
문화모태펀드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주체로부터 출자를 받으며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그 밖에 문체부가 인정한 조합 등 자펀드에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틀이나 내용 면에서 기존 모태펀드와 동일하다.
한 벤처캐피탈(VC) 고위 관계자는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 초기만 해도 일반 벤처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출자 조건을 설정해 투자 대상을 정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한국벤처투자와 위탁운용사(GP) 모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은 큰 문제없이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공사 역시 문화예술 투자 전문인력으로 구성되겠지만, 설립 초기 이 같은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문화모태펀드 결성을 통한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화예술 투자 트렌드도 문화모태펀드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자펀드를 운영 중인 VC 관계자는 "특정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투자는 급감했다"며 "콘텐츠 제작사 및 유통사 지분 등 직접 투자가 대세"라고 말했다.
콘텐츠 제작사 및 유통사에 대한 직접 투자가 중요해지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적 차별화도 중요해졌다. 특정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흥행을 예측하는 능력보다 문화예술과 기술 융합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계정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출자사업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 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면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과즙세연, 방시혁→래퍼 김하온…빛삭한 사진 "무슨 사이?" - 머니투데이
- 미나, 욕조서 숨진 모친 목격…"트라우마로 샤워도 못했다" - 머니투데이
- "나 나가라고?" 손흥민, 짜증 섞인 표정…'첫 교체 불만' 조명한 외신 - 머니투데이
- 라이머 펑펑 울었는데…'이혼' 안현모 "혼자 사니까 너무 좋아" - 머니투데이
- '카페 사장' 된 레인보우 노을, 진상에 분노 "소리를 빽…상종 못할 사람" - 머니투데이
- "경복궁서 레깅스 입고 요가? 창피해"…베트남서 비난 쏟아진 이유 - 머니투데이
- 주병진 '꽃뱀 사건' 트라우마…결혼 못한 이유 - 머니투데이
- "XX새끼" 선생님의 40분 폭언에 놀란 학생들 눈물…이유도 없었다 - 머니투데이
- "과즙세연에 16억 쏘고 차단 당했다"…혹시 방시혁? 추측에 보인 반응 - 머니투데이
- "얼마나 피곤했으면" 지하철 탄 안내견, 쓰러지듯 잠들어…승객들도 '감동 배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