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가르드-라이스 영입 주역' 에두 디렉터, 아스널 떠난다...24시간내 발표 예정 "내부 권력 싸움은 아냐"

김아인 기자 2024. 11.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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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에두의 이탈은 아스널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팬들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에 대한 구단의 발표를 기다릴 것이다. 아스널은 오는 인터밀란 원정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에두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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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활동하는 사미 목벨 기자는 4일(한국시간) “에두 디렉터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구단 고위층과 대화가 진행 중이고, 알려진 이유는 불분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24시간 내에 나올 예정이다. 고위층 주요 직책 개편에 따른 권력 싸움이란 소문은 '너무 단순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한때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황금기를 맞이했었다. 2001-02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더블을 달성했고, 2003-04시즌에는 PL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무패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아쉬움이 반복됐고, 한동안 무관이 길어지기도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조금씩 분위기를 회복했다. 초반 기세는 잠잠했지만, 지난 2022-23시즌이 개막한 뒤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서 맨체스터 시티보다 앞섰다. 비록 후반기에 뒷심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2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은 다시금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최종전을 남겨두고 6연승을 질주하며 맨시티와 치열하게 우승을 놓고 다퉜고, 2시즌 연속 리그 2위를 달성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이런 아스널의 상승세에는 에두 디렉터의 역할이 컸다. 브라질 출신 에두는 선수 시절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서 활약하던 인물이다. 이후 발렌시아를 거쳐 친정팀 코린치안스에서 말년을 보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축구계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6년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함께 했고, 2019년 아스널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합류했다.


그는 아스널의 성공적인 영입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에두가 데려온 주요 선수로는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벤 화이트, 데클란 라이스 등이 있다. 에두는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팀의 전반적인 문화와 체계 등에 변화를 시도하면서 아스널을 강팀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두의 이탈은 아스널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팬들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에 대한 구단의 발표를 기다릴 것이다. 아스널은 오는 인터밀란 원정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에두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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