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 대표팀 재승선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1.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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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근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토트넘)이 건강하게 복귀해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달 열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뛸 축구대표팀에도 두 달 만에 재승선했다.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소속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이날 발표된 축구대표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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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빌라전 시즌 3호 도움
11월 A매치 2연전 복귀예정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 애스턴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경합하면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근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토트넘)이 건강하게 복귀해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달 열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뛸 축구대표팀에도 두 달 만에 재승선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6분간 활약했다. 지난 9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던 그는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다시 통증을 느껴 최근 리그, 컵대회 등 2경기를 건너뛰었다.

전반에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시즌 3호 도움이었다. 이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골을 더해 4대1 대승을 거둬 승점 16점(5승1무4패)을 기록하고 7위로 올라섰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후반 11분 지안드라지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가면서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교체 사인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서 벤치에 들어가서도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왔던 웨스트햄전에서 60분가량 뛰었다가 다시 다쳤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소속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이날 발표된 축구대표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면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본인이 대표팀에 오고 싶어 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과 몸 상태다.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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