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용대출 더 조인다…우대금리 최고 0.5%P 축소

(서울=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4일 자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오는 5일부터 주요 신용대출상품 우대금리폭을 0.2~0.5%포인트(P) 낮춘다고 밝혔다. 기존에 '상생금융 특별우대'의 명목으로 최대 0.5%P 확대 시행했던 우대금리 항목을 삭제했다.

이에 최대 우대금리 1.7%P를 주던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우리 스페셜론 등의 우대금리는 최대 1.2%P로 낮아진다. 이어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 대출은 1.5%P에서 1.0%P로 △참군인우대 대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1.2%P에서 0.7%P로 줄어든다.

아울러 △시니어플러스 우리 연금대출도 1.0%P에서 0.5%P로 최대 우대금리를 조정한다.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 대출(PPL)의 우대금리는 최대 1.6%P에서 1.4%P로 0.2%P 만큼 낮춘다.

해당 상품을 신규·연장·재약정·조건변경 하는 경우 조정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옥죄기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비대면(모바일·인터넷) 채널을 통한 12종의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1일부터는 신용대출 상품 9종은 신규·증액 시 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100% 이내로 제한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