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영업 사원 아냐?' 제라드, 정상급 자원 2명에게 리버풀 합류 요청했다...결과는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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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최고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현역 시절 선수 2명에게 리버풀에 합류하도록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제라드는 두 명의 선수에게 문자 메시지로 리버풀 입단을 설득하려 했지만 즉시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한 제라드는 리버풀이 노린 선수에게 영입 제안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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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 최고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현역 시절 선수 2명에게 리버풀에 합류하도록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제라드는 두 명의 선수에게 문자 메시지로 리버풀 입단을 설득하려 했지만 즉시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1989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2015년까지 무려 26년을 리버풀과 동행했다. 그는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받은선수였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통산 710경기 186골 15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리버풀의 극적인 순간에는 늘 제라드가 있었다. 제라드는 2004/05시즌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천금 같은 만회골을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경기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다. 3-3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승부차기 끝에 AC 밀란을 제압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주장이었던 제라드는 구단과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2회, UEFA컵 1회, FA컵 2회, 리그컵 3회, FA 커뮤니티실드 2회 등 총 10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구단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한 제라드는 리버풀이 노린 선수에게 영입 제안까지 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제라드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제라드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나는 구단에서 비공식적인 역할을 하며 몇몇 훌륭한 선수들을 리버풀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 2013년 가장 눈에 들어온 선수는 브라질의 윌리안이었다. 나는 선수로서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리버풀이 나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라드는 “나와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모두 토니 크로스를 존경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제안을 준비하는 걸 알고 있었기에 문자를 보냈을 때 약간 어색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윌리안과 크로스는 리버풀로 향하지 않았다. 윌리안은 첼시를 선택했고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윌리안은 한때 첼시의 주전 윙 포워드로 활약했으며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남았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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